랜드 오브 마인 (Land of Mine, 2015)
요약 : 덴마크, 독일 | 전쟁 | 100분
감독 : 마틴 잔블리엣
출연 : 롤랜드 묄러, 미켈 폴스라르, 로라 브로, 루이스 호프만
1940년 4월 6일, 덴마크는 독일의 침공에 몇 번의 형식적 저항을 한 후 바로 투항을 하게 된다. 그 후 동맹이라는 미명하에 독일의 식민지 생활을 하게되는 덴마크. 독일군은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맞서서 해안가에 150만 개 이상의 지뢰를 매설하지만, 독일군의 예상은 빗나갔고 지금 그것을 소년병들이 해체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초반부터 꾀죄죄한 소년병들의 모습을 비춰주며, 그들이 붙잡힌 현실과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함께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소년병들이 해야 할이 지뢰해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 영화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지뢰를 해체하는 소년병들. 관객들은 지뢰라는 물건이 건드리면 폭발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소년들의 어리숙한 손 짓은 그 자체만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곧이어 '쾅'하는 파열음과 함께 우려했던 사실이 실제로 벌어지며, 영화는 소년들의 안타까움을 한 층 더 강조하기 시작한다.